안녕하세요 강사님 돌아온지 이틀째인데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ㅎㅎㅎ 후기 쓰러 들어왔는데 제가 첫 글이라니!! 요즘 같은 세상에 너무 좋다고만하는 후기는 돈 받은 알바인줄 아니까 초보 다이버의 눈으로 본 필요한 정보와 장단점을 둘다 쓰겠습니다!!저도 후기들 보고 샵을 결정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연휴 일정이 일주일전에 결정이나서 부랴부랴 출발 3일전 샵부터 알아보고 항공권 예매하려고 정말 한인샵이란 샵엔 전부 다 연락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숙소가 없다고 숙소 구하고 연락하라는 말뿐… 숙박 어플을 다 돌려봐도 숙소가 없더라구요 진짜 단 한개도;; 그중에 여기 강사님만 정 안되면 집에서 재워주시겠다며 감사하게도 답을 주셨어요! 저에겐 선택권이 없었고 예약하고 항공권도 예매 했습니다.
전 혼자 가는거라 조인이 될까 걱정했는데 마침 혼자 가시는분이 한명 계시다고 해서 강사님이 조인 시켜주셔서 그 형님과 일정 내내 식사도 같이하고 외롭지않게 지내다 왔네요 ㅎㅎ
픽업 신청하고 새벽 공항 도착후 숙소 도착해서 잠깐 자고 아침부터 다이빙 시작했어요 전 어짜피 남자 혼자라 숙소 상태나 그런건 별로 신경을 안쓰고 잠만 자면 된다고 생각 하는데 강사님 내외분이 실제 생활하고 계신 집이라 그런지 지금까지 다녀봤던 샵게스트 하우스들 보다 깨끗하고 좋았어요 ㅎㅎ
단점이 숙소랑 시내가 차로 10분정도 떨어져있어서 걱정하고 갔는데 4박5일 일정중 택시를 딱 한번 탔습니다;; 아침엔 강사님 차타고 함께 다이빙 나가고 끝나면 같이 장비샵(걸 제품 쌉니다!! 전 만티스5 88불에 샀어요!! 뮤핀도 싸구요!!) 구경도 가주시고;; 렌트카를 못구하고 있었는데 아는분 통해서 렌트카도 싸게 구해주시고 저희가 저녁 먹고나면 시내에 볼일이 있으시다고 픽업까지 해주셨어요 인상과 다르게(?) 엄청 친절하셔서 좀 놀랬습니다ㅋㅋㅋ이렇게 후기 써놓으면 다른분들이 막 여기저기 대려다 달라고 할까봐 걱정이네요 ㅎㅎ
그리고 보통 해외 샵 강사님들은 여자손님들한테는 잘해주고 같이 밥도 먹자 그러지만 남자 혼자 다이빙 가면 푸대접 받기 쉬운데 강사님은 그런거 없이 그냥 술과 사람 좋아하시는분 같았어요ㅋㅋㅋㅋㅋ
날씨가 좋지 않아서 계속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파도도 있었지만 물속은 정말 좋았습니다!! 맨날 필리핀에서 월 다이빙만 하다가 새로운 지형에서 다이빙 하는게 너무 좋았구요 시야도 좋아서 20미터 바닥이 보이는데도 하강줄도 내려주고 안전정지할때도 줄 잡고 안전하게 하는게 좋았어요 ㅋ 강사님이 겹치지 않게 다른팀과 조율을 잘 해주셔서 총 8번 다이빙중 겹치는 포인트 한번도 없이 다녀왔구요ㅋㅋ다이빙중 좀 아쉬웠던 부분은 옷을 그냥 밖에서 대충 물만 뿌리고 갈아입어야했다는거말곤 없었습니다 ㅎㅎ 하다보니 적응 되더라구요 그리고 강사님 옷 갈아입는 속도가 정말 엄청 빠르십니다 ㅋㅋㅋ
그리고 강사님이 사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셔서 맘에 안드는 사진은 안주신데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진의 양은 많지 않지만 인생샷이 남습니다^^
혹시나 처음 사이판을 가시는분이나 저 처럼 초보다이버들에게 도움이 되는 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너무 길어지면 보기 싫어지는 후기가 될까봐 이만 줄이고 전 못가본 북쪽과 티니안을 가기 위해서 꼭 다시 한번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