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태어나서 후기라는 걸 처음 써 봅니다. ㅎㅎㅎ
사실 너무 좋은 건 나만 알아야 되는데 하면서도, 이런 좋았던 기억이 다른 분들에게도 전파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코로나만 끝나면 무조건 사이판이라는 목표 하나만으로 다이빙샵을 찾던 중 다이빙 지인들의 정보와 여러 후기를 바탕으로 아쿠아다이브샵으로 결정!!
마침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신다고 하셔서 귀찮은 마음(?)에 그냥 패키지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한 번도 게스트하우스에서 보낸 적이 없었던 지라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5박 6일을 보내고 난 후 이런 고민은 접어둬~
오히려 게스트하우스에서 보낸 것이 만족도 200%이상 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만족스러웠던 이유를 하나씩 들어보자면
첫 번째, 츤데레 이창복 강사님
새 장비로 걱정을 한 움큼하고, 변덕스러운 날씨에 멀미약을 달고 사는 저에게 강사님의 세심한 배려는 바다에서 든든하게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로토 들어가기 전에 주의에 또 주의를 주시는 강사님을 보고 있자니 사이판 바다는 걱정이 없었습니다.
자칫 즐겁게 놀자라는 분위기가 될 수도 있지만 항상 보수적으로 엄격하게 다이빙을 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다 뿐 아니라 육지에서도 조금이라도 걸어다니면 큰일나세라 매번 라이딩에 신경 써 주시는 강사님(저희 아버지나 남자친구도 이렇게까지는 안 하십니다. ㅎㅎ) 사이판 주민들과 어울리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평소에 이강사님이 사이판에서 얼마나 많은 덕을 쌓고 계신지를 엿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아쿠아다이브샵 내조의 여왕 지연 강사님
사이판 1도 모르는 저에게 맞춤형 정보를 버라이어티하게 제공해주시고, 다이빙과 숙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해 주시는 덕에 숙소가 하루 만에 우리집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건 왜일까요? ㅎㅎ
마지막날 꼼꼼한 인보이스에 다시 한번 놀랬습니다. 이런 인보이스는 다이빙하면서 처음 받아봤습니다.
빨리 아쿠아다이브 굿즈 만들어줘요~ 기다릴게요~
마지막으로 제이콥과 이기홍 배우의 어디 중간 쯤인 귀여운 마빈강사님, 덕분에 바다 속이나 밖이나 즐겁게 사이판에 만족도가 상승했습니다. 질문을 많이 해도 귀찮아하지 않고 항상 답변해주시는 마빈 강사님. 한국 오셔서 제주도 다이빙하러 가요~
혼자 갔는데도 각자 온 사람들을 잘 어울려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아쿠아다이브샵 식구들
덕분에 여름에 다시 뭉칠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귀찮아하지 말아주세요~
그 전에는 사이판에 대한 매력을 몰랐는데, 아쿠아다이브샵 덕분에 사이판 덕후가 되었습니다. 책임지세요~ 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마당에서 커피마시며 멍 때리는 그런 날이 빨리 다가오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