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아쿠아다이브 게시판 사이판 최고의 선택. 아쿠아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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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9444
    이상섭
    키 마스터

    어제 사이판에서 돌아왔는데 다시 사이판 가고 싶어지네요. 에휴~
    너무 친절하시고 좋은 강사님들 덕에 다이빙 재밌게 배우고 맛난 것도 같이 먹고 엄청 좋았어요.
    혹시나 저같은 입문자를 위해 다이빙샵 찾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 남깁니다.
    친한 동생이랑 여행다니면서 체험다이빙만 하다가 긴 휴가일이 잡혀 이번에는 오픈워터 자격증을 따기로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18년의 경력에, 다른 다이빙샵처럼 여러 사람을 한번에 가르치지 않고 소수로 받아 가르친다고 해서 선택했던 아쿠아다이브 였습니다. 후회는 일도 없습니다.
    새벽 다섯 시에 도착해서 열시까지는 버틸 수 있을 줄 알고 숙소 안잡고 버텼다가 멍한 상태에서 교육 받아서 좀 힘들었어요. 죄송했어요~ 지연강사님.
    다른 분들은 저희 같은 멍청한 짓 말고 게스트하우스 있으니 하루 묵으시며 잠 좀 자고 시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후 교육에서도 실수도 많이하고 바다에서도 당황도 많이하고 해서 제대로 못해서 강사님께 장난식으로 혼나기도 많이 혼났어요.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 혼나면서 배워야 오래 기억 남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대처가 되므로 다들 귓방망이 한 대씩 맞는것도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진짜 맞는 거 아닙니다. 강사님 교육 방침이신 듯 늘 그렇게 말씀만 하십니다. ㅎ
    둘째날 교육 후에는 맛있는 참치회랑 갈비에 라임소주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마지막 날, 점점 바다속에서 숨쉬는게 편해지고 여유가 생기면서 좀 더 편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로 가득찬 외계 행성에 혼자 유영하는 느낌도 받고 신기하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역시나 마지막 다이빙 교육을 끝내고 나니 너무 아쉽더군요. 다른 분들은 교육 후에 펀다이빙도 신청해서 즐기신다고 했는데 저희는 체력이 약해서 교육으로만 만족해야 했습니다.
    교육 마치고 샵으로 이동해 로그북 작성하고 아쉬운 마음에 대망의 해단식을 합니다.
    사이판에서 먹었던 것 중에 제일 맛있었던 국밥에 낮부터 라임소주 한 잔씩 했는데 때마침 비도 오고 운치도 있고 기분도 좋고 마치 동네 형님, 형수님이랑 동네에서 술자리 갖는 느낌이었어요.
    아마도 앞으로는 아쿠아다이브샵만의 해단식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많이도 썼네요. 그만큼 전 제 선택에 너무 만족했어요.
    벌써부터 동생놈이랑 사이판 펀다이빙 얘기가 오가고 있어요. 물론, 아쿠아다이브에서 해야죠.
    아, 그리고 강사님들 말씀 속에서 다이빙 교육자로서의 자세와 책임감이 느껴져서 수강생으로서 안심도 되고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강사님들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안전 다이빙 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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