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맞춰서 사이판행 비행기를 예매했습니다. 사이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했는데…사이판에 머무르는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아서 스쿠버 다이빙을 제외한 모든 투어 프로그램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사이판에서 첫날은 가라판 시내를 돌아다니고, 둘째날은 라우라우 비치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다이빙을 하기도 했고, 저의 첫 비치 다이빙이라 기대도 되고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다행이 이창복 강사님이 입수에서 출수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안전하게 다이빙 할 수 있었습니다. 수중에서도 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채시고 노련하게 해결해주셔서 강사님을 믿고 편안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중촬영을 하려고 가져간 고프로가 고장나서 다이빙 사진에 대한 기대는 없었는데 이창복 강사님이 멋진 사진을 선물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 SNS에 강사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올렸는데 반응이 엄청 좋았습니다. ^^ 하루 더 다이빙을 할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가능하다고 하셔서 전 다이빙을 하루 더 했습니다.
두번째 다이빙은 그로토에서 했는데 이창복 강사님이 다이빙을 하면서 수중에서 사용하는 칠판을 사용해서 코스마다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재밌고 즐겁게 다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빙을 마치고 삼겹살과 차돌박이를 준비하셔서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몇시간 뒤 한국가는 새벽 비행기를 타기 싫을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온 이번 여행에서 아쿠아다이빙을 만나게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
다음에는 가족들과 같이 아쿠아다이빙 숙소에서 묵으면서 다이빙을 해야겠습니다. 2일동안 사이판에 대해 여러 정보도 많이 주시고 안전하고 즐겁게 다이빙할 수 있도록 해주신 이창복, 이지연 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