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 목요일 남편과 함께 다이빙하고 왔습니다.
태풍이 막 지나간 후여서 시야는 사이판스럽지(?) 않았지만, 그래도 예정대로 다이빙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이글레이도 두 세마리 보았구요, 딤플에서의 예쁜 물고기 구경도 너무 좋았구요, 그로토는 시야가 아쉽긴 했지만, 그 푸른 빛깔이 참 인상적이었구요,
그리고 특히 잊지 못할 티니안에서의 다이빙…
제가 멀미가 무척 심해서 정말 죽을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 생각이 들만큼 멋진 곳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좁은 배 안에 누워있느라 자리 다 차지하고 민폐 끼쳐서 같이 갔던 분들께는 너무 죄송했지만요…^^;;)
강사님께서 신경 많이 써주셔서 멀미에 시달리던 와중에도 즐거운 기억 남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찍어주신 사진들도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너무 멋져요. 완전 인생샷 입니다~! (사람들이 사진에 집착할만해요….ㅋㅋㅋ)
남편이 갔던 데 또 가자는 얘기 잘 안하는데, 여기는 나중에 꼭 다시 오자고 하네요.
정말 잘 놀다 왔습니다. 감사합니다~^^